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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수필14

정말, 진짜, 기필코, 단연코(essay) '생각은 영혼의 언어이다' 늘 삶에 대해 진중하고 보다 크고 넓은 마음으로 세상에서 좀 다르게 살아보려 하지만, 날이 새고 저녁이 되면 마음속에 여러 갈래의 생각들과 계산들, 망설임으로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이 우리 삶이 아닌가 생각한다. 말 로는 그걸 듯 하게, 글 로는 멋있게 치장을 해보지만 정작 현실앞에 서면 나 조차 이길 수 없는 약한 존재임을, 수없이 깨닫고 있지 않은가 마음은 바다를 향하고 눈은 하늘을 향해 있지만 정작 몸은 작은 우물안에서 치열한 싸움으로 허우적대다가 고된 몸을 더욱 움츠려 마음과 눈까지 괴롭힌다. 그렇게 다시 정리되지 않는 하루를 흘려 보내고... 저기 멀리 또렷하게 보이는 멋진 나의 모습을 쫓아 오늘도 새로운 길을 나선다. 눈 앞에 작은 것들은 버리자 좀 더 클 나.. 2024. 1. 10.
그리움의 기억(poem) '생각은 영혼의 언어이다' 아름답고 아련한 과거로 되돌릴 수는 없지만 그 기억이 깃들어 있는 장소에 가보는 것은 나를 그 시절로 데려가 잠시나마 얼마나 큰 쉼을 갖게 하는지 때론 아픈 기억일지라도 지금의 삶에 대한 긍정의 힘으로, 위로의 힘으로 승화시킬 수 있다면 도전해봄직한 일이라 생각한다 언제나 자연은 그대로 나를 반기고 나와 조용히 대화해주니 말이다 오늘 그 추억이 그리우신가요? 그 곳에 조용히 다녀오심이... 추억(poem) '생각은 영혼의 언어이다' 외로운 건 아닌데 때론 세상에 혼자인 것 같다 두려운 건 아닌데 무엇을 시작한다는 게 쉽지 않게 느껴진다 정의롭게 사는 것이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었는데 세상의 111.e-freedom153.com 2024. 1. 9.
"괜찮아요"(poem) '생각은 영혼의 언어이다' 작은 우산이라도 쓰고 있다면 장대비가 갑자기 쏟아진다고 뛰지 마세요 내가 가야 할 길은 정해져 있고 언젠가 폭우처럼 퍼붓는 비도 금세 그칠 겁니다 작은 우산이라도 쓰고 있다면 절대 뛰지 마세요 남들이 뛰어간다고 우산을 쓰고 있으면서 내 몸이 젖을까봐 뛰다 보면 잡고 있던 우산을 놓칠 수도, 넘어질 수도 있습니다 걷다 보면 신발이 젖고 어깨가 젖고 내 왼팔이 젖을 수도 있어요 그러나 괜찮아요... 서두르지 마세요, 두려워하지 마세요 그 길이 좀 멀어도, 찬찬히 걷다 보면 따뜻한 햇살 속에 젖었던 몸을 말리고 아름다운 무지개를 바라보며 그 곳에 도착할 날이 분명히 있을 테니까요. 17. 8. 21 새벽 폭우 속에서 사랑하라, 자족하라...(poem) '생각은 영혼의 언어이다' 살아.. 2024. 1. 8.
산다는 건(poem) '생각은 영혼의 언어이다' 인생이란 두 주먹 꽉 쥐고 세상을 향해 큰 울음으로 시작했던 욕망을 엄지 검지 하나 하나 펴가며 내려 놓아가는 것이 아닐런지 열 손가락 굴곡진 여생의 마지막 손 가락을 폈을때 다시금 깨닫는 허무함과 나약한 인생의 뒤안길 무엇을 얼마나 채우고 쌓았는지보다 나의 기억을 마음 따뜻한 사랑과 함께 가족, 이웃으로 미소 지을수 있다면 내가 믿는 그 분의 소명을 조금이나마 헤아릴 수 있는 행복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오늘도 그 길 ~ 나의 의지가 아닌 그 분의 도움으로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길 기도해 본다. 23. 2. 22 새벽 사랑하라, 자족하라...(poem) '생각은 영혼의 언어이다' 살아온 날이 살아갈 날보다 많다는 것은 이제는 삶에 좀 더 겸손해야 하는 것이고 살아갈 날이 살.. 2024. 1. 6.
무거운 쉼 ~(essay) '생각은 영혼의 언어이다' 쉼을 얻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구속 되어진 삶에 부속처럼 살아가는 나의 삶의 자리를 ~ 울타리를 벗어나 세상 밖에서 바라보는 일은, 나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잠깐의 쉼을 얻을 수 있는 자리이다. 기차에 몸을 싣고 주위를 돌아보고 올라오는 길, 무언가 무거운 감정에 편안하지가 않은 느낌이다. '니가 주위를 돌아볼 시간이 어딨어?' 라는 마음과 '니가 제대로 삶의 길을 걸어 가고는 있니?'라는 다른 물음들이 문득 스며든다. 언제부턴가,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하기 위해 그 외에 것들로 인해 흔들리거나 마음이 약해지거나 내가 정한 목표와 틀을, 내가 정한 기한까지 지켜내기 위해 객관적인 나를 바라보는 것조차 꺼려왔던 것은 아닌가 ~ 야간근무에 지친 몸을 급하게 기차에 실어 아는 형님의.. 2024. 1. 3.
< 혼 돈 (poem) > '생각은 영혼의 언어이다' 사라져 간다 내가 눈에 넣었던 많은 것들이 지워져 간다 내가 느껴왔던 사람들의 인간적인 향기들이 어려운 때 일 수록 하나로 뭉쳐 쏟아지는 눈물 크게 한번 훔치고 툭툭 털며 일어서 함박웃음 짓던 ~~ 사람들은 어려울 때 본성이 드러난다고 했던가 많은 사람들이 제정신이 아닌 듯 정신없이 욕을 해대고 끝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들처럼 모두 극과 극을 달린다 정작 중요한 게 무엇인지 알고는 있는지 코로나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 우리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이럴 때가 아닌데 나쁜 정치인 놈들, 부끄러운 종교인들 너나 할 거 없이 코로나에 휩쓸려 제정신이 아니다 어찌하면 좋나~ 그냥, 털썩 무릎 꿇어 두 손 모아 기도할 뿐. 20. 8. 28 새벽녘 무거운 .. 2024.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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