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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수필

"괜찮아요"(poem)

by 마음의 근육 2024.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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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은 영혼의 언어이다'

 

괜찮아요 서두르지 마세요
괜찮아요 서두르지 마세요

 
작은 우산이라도 쓰고 있다면
장대비가 갑자기 쏟아진다고 뛰지 마세요
 
내가 가야 할 길은 정해져 있고
언젠가 폭우처럼 퍼붓는 비도 금세 그칠 겁니다
 
작은 우산이라도 쓰고 있다면 절대 뛰지 마세요

남들이 뛰어간다고 우산을 쓰고 있으면서
내 몸이 젖을까봐 뛰다 보면 잡고 있던
우산을 놓칠 수도, 넘어질 수도 있습니다
 
걷다 보면 신발이 젖고 어깨가 젖고
내 왼팔이 젖을 수도 있어요  
 
그러나 괜찮아요...
 
서두르지 마세요, 두려워하지 마세요
 
그 길이 좀 멀어도,

찬찬히 걷다 보면 따뜻한 햇살 속에
젖었던 몸을 말리고

아름다운 무지개를 바라보며
그 곳에 도착할 날이 분명히 있을 테니까요.
 
 
 
17. 8. 21 새벽 폭우 속에서
 
 

 
 
 
 

 

사랑하라, 자족하라...(poem)

'생각은 영혼의 언어이다' 살아온 날이 살아갈 날보다 많다는 것은 이제는 삶에 좀 더 겸손해야 하는 것이고 살아갈 날이 살아온 날보다 많다는 것은 삶에 대해 조금은 여유를 가지라는 것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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