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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 돈 (poem) > '생각은 영혼의 언어이다' 사라져 간다 내가 눈에 넣었던 많은 것들이 지워져 간다 내가 느껴왔던 사람들의 인간적인 향기들이 어려운 때 일 수록 하나로 뭉쳐 쏟아지는 눈물 크게 한번 훔치고 툭툭 털며 일어서 함박웃음 짓던 ~~ 사람들은 어려울 때 본성이 드러난다고 했던가 많은 사람들이 제정신이 아닌 듯 정신없이 욕을 해대고 끝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들처럼 모두 극과 극을 달린다 정작 중요한 게 무엇인지 알고는 있는지 코로나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 우리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이럴 때가 아닌데 나쁜 정치인 놈들, 부끄러운 종교인들 너나 할 거 없이 코로나에 휩쓸려 제정신이 아니다 어찌하면 좋나~ 그냥, 털썩 무릎 꿇어 두 손 모아 기도할 뿐. 20. 8. 28 새벽녘 무거운 .. 2024. 1. 2.
사랑하라, 자족하라...(poem) '생각은 영혼의 언어이다' 살아온 날이 살아갈 날보다 많다는 것은 이제는 삶에 좀 더 겸손해야 하는 것이고 살아갈 날이 살아온 날보다 많다는 것은 삶에 대해 조금은 여유를 가지라는 것이 아닐까 인생은 누구에게나 처음이고 한번 뿐이다 너무 후회해야 할 일도 너무 조급해야 할 일도 없는 것은 지금 내가 아직은 살아있기 때문이다 인생의 정확한 답은 없다 그러나 수많은 인생을 살아내었던 선인들과 삶의 마지막을 살고 있는 인생의 선배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사랑하라고 자족하라고 잊지 말자 시간은 지금도 흐르고 나는 아직도 살아 있음을... 22년 7월 이른 새벽 산다는 건(poem) '생각은 영혼의 언어이다' 인생이란 두 주먹 꽉 쥐고 세상을 향해 큰 울음으로 시작했던 욕망을 엄지 검지 하나 하나 펴가며 내려 놓아.. 2024. 1. 1.
추억(poem) '생각은 영혼의 언어이다' 외로운 건 아닌데 때론 세상에 혼자인 것 같다 두려운 건 아닌데 무엇을 시작한다는 게 쉽지 않게 느껴진다 정의롭게 사는 것이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었는데 세상의 모든 것과 타협하며 살아가고 있는 내 모습이 핑게 거리를 찾고 있다 출근하는 택시 안 카세트 테입으로 듣던 옛 팝송이 흘러 나온다 나를 그때로 돌아가게 해주는 유일한 건 추억이 아닐런지... 2023. 6. 20 이른 아침 2023.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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